MBC PLUS×GENIEMUSIC AWARD (MGA)
2018. 11. 6.
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갑자기 태형이가 보고 싶어져서
이럴 줄 알았으면 일찌감치 서둘러서 좌석으로 구할걸 포풍후회
스탠딩 싫다... 무섭다... 상상만 해도 피로가 몰려온다...
서울 올라가는 길에 발견한 KTX매거진
누가 월드슈스 아니랄까 봐 요즘 어딜 가도 보이는 오빠들
다 아는 내용이라 심드렁했지만 기념으로 찍음
일단 밥부터 먹었다 욕심 부려서 특으로 시켰다가 배 터지는 줄
그래도 이렇게 든든하게 먹은 덕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
언제나 그렇듯 밤 새고 상경한 거라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으므로
목적지인 인천으로 향하기 전 열심히 정보를 수집 중인 그녀
친구야 너랑 같이 덕질할 수 있어서 기뻐 네가 이걸 볼진 모르겠지만
그나저나 어쩜 우린 세월이 흘러도 본진이 안 겹치냐 희한해
한 시간 넘게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도착한 남동체육관
레카 주변은 이미 프레스와 팬들로 북적북적
우왕 내가 드디어 시상식도 와 보는구나
이렇게 덕질 버킷리스트 항목 하나 클리어하는군
내 새끼 미모 열일하는 것 좀 봐 주세요 밍나
태형이 얼굴만 봐도 누나는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난다
♡사랑해요 김태형♡
시작하기도 전에 기싸움 몸싸움 하는 것 보고 한숨부터 나옴
여러 팬덤이 섞여 있다보니 매너고 뭐고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
아이고... 이래서 스탠딩 오기 싫었는데......
특히 1, 2열 사람들 너무하더라 ㄹㅇ 이기주의 끝판왕
머리 위로 든 응원봉과 휴대폰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맘 상해버림
찰리푸스와의 콜라보 무대도 기대 많이 했는데 뭐가 보여야지
직접 눈으로 보는 건 포기하고 캠만 죽어라 들여다봤다
구오즈 꽁냥꽁냥 모먼트에 마음의 평화를 얻음
물론 집에 와서 메모리카드 열어보고나서야 알았지만
역시 연말 시상식의 꽃은 태형이의 리액션 아니겠냐며
정말 못 말리는 애교덩어리 사랑둥이야
인기상 및 올해의 가수상 수상소감 말하는 태형이
놀랍게도 인기상은 데뷔 이래 처음이라고... 얼마나 좋을까...
대상이야 뭐 그동안 도장깨기 많이 했으니 논외 ㅎㅎ;
우리 미남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수 해
누나가 투표 열심히 할께 > <
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춤춰서 방전되어버린 모습
날아갈 것처럼 말랐는데 대체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끌어오는 거니
건강하자 밥도 두 그릇씩 먹고! 오래오래 아이돌해주세요🙏
하도 이리저리 부대껴서 지친 나머지 모든 수상이 끝나자마자
마지막에 가수들 나와서 인사하는 건 생각도 못하고 퇴장한 나란 등신
힘들어서 주저앉아있다가 뒤늦게 나온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다
ㅎㅏ 이렇게 또 경험치를 쌓아갑니다 ^_T